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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혜자 선생님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. 보다가 찍은 사진..
전쟁으로 무너져 내린 건물들 앞에 아이들이 서 있다.
가운데의 이제 10살 정도 되어보이는 이 귀여운 아이의 묘한 표정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. 아이는 웃는 듯 또는 우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. 아이가 왜 이런 표정을 짓고 있을까?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이답게 맘껏 웃을 수 조차 없어서 였을까? 하지만 그래도 웃고 싶어한 걸까? 슬며시 미소짓는 아이의 표정에서 작은 희망을 발견했다. 그리고 그 작은 희망과 함께 묻어나는 아이의 깊은 슬픔..
이 아이들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.

난 이 책을 보는 내내 그들에게 고맙고, 미안하고, 슬펐다.

너무도 절망적인 삶 속에서도 그래도 살아가주는..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고 모진 목숨을 연명해 주는 그들이 너무 고마웠다.

그리고 너무 미안했다. 명색히 크리스천인 내가 그들을 위해 한 것도 없이 따듯한 교회에 앉아 찬송가나 부르며 성경구절이나 암송하고 있던 내 자신의 무력함이.. 내 자신의 태평함이.. 너무도 미안하고 부끄러웠다.

그리고 너무 슬펐다. 그들도 나와 같은 인간이거늘.. 왜 그런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 것일까.. 그들이 나와 다른 존재가 아니라 똑같은 사람이라서 너무도 슬펐다.

우리 모두 이들을 사랑합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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